시설의 특징

가지각색의 빛―자연채광전시와 조명의 비밀

도자기는 가지각색으로 빛을 반사하기 때문에 그 조명에는 대단히 신경을 씁니다. 저희 미술관 2층 전시케이스 안에는 천창(天窓)으로부터 자연광이 내리쬐는 자연채광전시실이 있어 도자기 본래의 색상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인공조명에도 특수한 FLATTER식 LED조명을 채용하고, 작품의 특징을 눈에 띄게 하여 전시효과를 높히고 있습니다. 또, 중국도자실은 천정이 높고 밝은 빛에 감싸있어 그 화려한 매력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으며, 한국도자실은 천정이 낮고, 조명도 낮추어 방 안에서 도자기를 접하는 것 같은 분위기를 나타내는 등, 작품에 맞추어 실내 분위기도 바꾸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도자실에서는 낮은 전시케이스와 차분한 조명으로 좌석에서 도자기를 감상하는 효과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지진으로부터 지킨다―지진방지대免震台

전시케이스 내에 설치되어 있는 경사대는 저희 미술관 오리지널 사양의 지진방지대免震台입니다. 지진의 흔들림에 반응해서 내부 장치가 작동하여 전시품을 얹은 깔판 부분이 앞뒤좌우로 움직여 충격을 흡수하여 소중한 전시품을 지킵니다.

360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회전대

도자기의 전면全面을 보여드리기 위해서는 독립된 유리케이스가 이상적입니다만, 공간적인 제약도 있고 설치가 어렵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미술관 중국도자실에서는 회전대를 겸용한 전시케이스를 3개소에 설치하여 전시품을 천천히 회전시켜 전면을 감상하실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회전대에는 지진방지대가 장치되어 있고, 지진으로부터 소중한 작품을 지키면서 작품을 천천히 감상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설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