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 「MOCO 컬렉션 옴니버스 ― 처음 만나는 작품, 다시 만나는 명품 ― PART 1」

2025년12월13일(토)~2026년3월22일(일)

본 미술관은 옛 아타카(安宅)산업주식회사가 수집한 세계 유수의 중국·한국 도자기 컬렉션인 ‘아타카 컬렉션’ 965점을 스미토모(住友) 그룹으로부터 기증받은 것을 기념하여 1982년 11월에 개관하였습니다. 또한 1996년부터 1998년에 걸쳐 이병창(李秉昌) 박사로부터 한국 도자기를 중심으로 한 컬렉션 351점을 기증받았습니다. 이러한 핵심 컬렉션 외에도, 개관 이후 40여 년 동안 많은 후원자들로부터 다양한 컬렉션의 기증을 받아 소장품의 질과 양이 한층 더 풍부해졌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부분이 처음 공개되는 다도구(茶道具)를 중심으로 한 ‘쇼케이(松惠) 컬렉션’, 오랜만에 공개되는 중국 주기(酒器)를 중심으로 한 ‘이리에 마사노부(入江正信) 컬렉션’, 중국 도자기를 중심으로 한 ‘하쿠토로(白檮廬) 컬렉션’, 인물·동물·건축물을 본뜬 무덤 부장용 중국 도자기를 중심으로 한 ‘우미노 노부요시(海野信義) 컬렉션’, 그리고 한국 도자기의 매력을 일본에 소개한 도자기 연구자 아사카와 노리타카(浅川伯教)의 옛 소장품 및 관련 자료로 구성된 ‘스즈키 마사오(鈴木正男) 컬렉션’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소개합니다.

◉ 이번 전시의 주요 볼거리
1. ‘쇼케이(松惠) 컬렉션’의 다도구(茶道具) 대부분이 최초 공개
‘쇼케이 컬렉션’은 다도구로 사용된 중국·한국·일본의 도자기를 중심으로, 서화 족자와 찻숟가락, 가마 등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컬렉션 명칭은 다도에 조예가 깊었던 기증자의 부모 이름에서 각각 한 글자씩 따서 지어졌습니다. 본 미술관에 기증된 이후 일부 작품이 개별적으로 공개된 적은 있었으나, 한데 모아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에도시대 이전에 제작된 도자기 다도구를 중심으로, ‘중요미술품’(重要美術品)으로 지정된 와카(和歌) 족자도 함께 선보입니다.

2. 특색 있는 컬렉션의 오랜만의 공개
미술품 컬렉션에는 수집가의 취향이 짙게 반영되어 있습니다. 우미노 노부요시(海野信義) 씨는 ‘명기(明器)’라 불리는 부장품을 중심으로, 이리에 마사노부(入江正信) 씨는 중국 도자기의 주기(酒器)를 주로, 하쿠토로(白檮廬) 컬렉션의 우사토 킨지(卯里欣侍) 씨는 중국 도자기를 통사적으로 수집하였습니다. 각 컬렉션이 본 미술관에서 한데 모여 공개된 지 짧게는 7년, 길게는 15년이 지났습니다. 이번전시에서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공개되는 각 컬렉션의 특색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 전시 구성 및 주요 작품
제1부(전시 1) 우미노 노부요시(海野信義) 컬렉션
우미노 노부요시 씨가 기증한 컬렉션 가운데, 중국의 묘실을 장식했던 한나라에서 당나라 시대에 이르는 용(俑)과 명기(明器) 20점을 소개한다.

제2부(전시 2) 하쿠토로(白檮廬) 컬렉션
우사토 킨지(卯里欣侍, 호 ‘하쿠토로’)가 수집한 중국 도자기의 통사적 컬렉션 가운데 대표적인 작품 37점을 소개한다.

제3부 (전시 3·4) 이리에 마사노부(入江正信) 컬렉션
이리에 마사노부 씨가 주기(酒器)를 중심으로, 여러 시대와 다양한 가마에서 제작된 도자기를 폭넓게 수집한 컬렉션 가운데 62점을 소개한다.

제4부(전시 6) 쇼케이(松惠) 컬렉션
중국·한국·베트남·일본의 도자기를 중심으로 구성된 다도구 컬렉션 31점을 소개한다. 헤이안시대 말기(12세기)의 와카집(和歌集) 한 장을 족자로 사용한 「이시야마기레(石山切)」 (중요미술품)도 전시한다.

제5부(전시 7) 스즈키 마사오(鈴木正男) 컬렉션
한국 도자의 매력을 일본에 소개한 도자 연구자 아사카와 노리타카(浅川伯教, 1884–1964)가 소장했던 한국 도자기와 관련 자료 22점을 소개한다.

개최요항

주요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