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얼 오픈 기념 특별전   ‘신・동양도자-MOCO컬렉션’

2024년4월12일(금)~2024년9월29일(일)

1982년에 개관하여 이미 40여년이 지난 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 이번에 약 2년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리뉴얼 오픈합니다. 주변 환경을 비롯한 시대의 변화를 고려하여 이번 리모델링 공사에서는 보다 많은 시민과 이용자 여러분에게 사랑받고 다양한 사람들과 연결되는 미술관으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현관홀의 증축을 비롯해 전시 케이스의 리모델링과 LED 조명의 갱신 등 전시 환경의 정비, 그리고 국보 ‘유적천목다완’을 위한 전용 독립 케이스 도입 등을 실현했습니다.
리뉴얼을 기념한 이번 전시에서는 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MOCO=모코)이 세계에 자랑하는 ‘아타카 컬렉션’과 ‘이병창 컬렉션’을 중심으로, 우리 관 소장의 주옥같은 동양도자 컬렉션 등 약 380건을 새롭게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전시 제목의 ‘신(新, 眞, 心*일본어 발음은 신(SHIN, シン))’에는 ‘새로운(新)’ 미술관으로의 발걸음을 의미하며, ‘진정한(眞)’ 아름다움을 만나고, ‘마음이(心)’ 설레는 감상 체험을 의미하는 세 가지 소원을 담고 있습니다. 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의 원점으로 남을 주옥같은 컬렉션의 새로운 매력과 가치를 만날 수 있는 ‘신・동양도자’를 체감해 보시길 바랍니다.

【주요 볼거리】
1. 신설된 현관홀
미술관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새롭게 증축된 현관홀은 사람들에게 개방된 미술관이고자 하는 개관 이래의 소망을 반영하여 유리로 만든 개방적인 디자인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오사카시 중앙공회당을 바라보는 절호의 로케이션으로 나카노시마(中之島)의 새로운 인기 명소가 탄생합니다.

2. 주옥같은 동양도자 컬렉션
스미토모그룹이 기증한 ‘아타카 컬렉션’, 이병창 박사가 기증한 ‘이병창 컬렉션’을 중심으로 하는 동양도자 컬렉션의 명품 중에서 MOCO컬렉션 올스타 주옥같은 작품 약380건(국보 2건, 중요문화재 13건 포함)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3. 국보 ‘유적천목다완’을 만끽! 전용 전시 케이스
다완의 내면을 돋보이게 하는 스폿 조명, 태양광에 매우 가깝게 연출한 보라색LED (紫励起)에 의한 베이스 조명, 투명도가 높은 고투과율 유리 등을 사용하여 아름다운 반문(斑紋)과 섬세한 광채를 지닌 국보 ‘유적천목다완’의 매력을 최대한으로 살리기 위한 전용 독립 전시 케이스를 도입했습니다. 전시대의 높이도 고려하여 360도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4. 자연광에 육박! 최신LED조명
우리 관은 세계 최초로 작품을 자연광 아래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자연채광전시실’을 설치하는 등 도자기를 최상의 환경에서 감상하도록 노력해왔습니다. 이번에는 자연광에 가까운 도자기의 본래 매력을 가장 잘 끌어낼 수 있는 ‘보라색LED (紫励起)’ 조명을 도입했습니다. 고도자의 새로운 매력과 참신함을 느껴보십시오.

5. 새롭게 단장한 카페, 뮤지엄 샵
미술관의 즐거움 중 하나인 카페와 뮤지엄 샵도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오사카시 중앙공회당을 마주한 유리로 둘러싸인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고, 뮤지엄 샵에서 마음에 드는 상품을 찾아보십시오.

6. 신・로고, 신・사인, 신・캐릭터 ※별지
미술관의 로고와 사인을 새롭게 했습니다. 새로운 로고는 신・동양도자를 상징하며, 관내 사인을 전면 개편하여 순로를 간결하고 명확하게 안내하면서 각 전시실의 주제와 이야기를 더 분명하게 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전시실에서는 새로운 캐릭터가 여러분을 맞이합니다.

【신・체험 프로그램】※별지
국보를 느끼다: 체감! 국보 ‘유적천목다완’ (영상 룸)
실물의 유적천목다완과 똑같은 핸즈온 컨트롤러를 조작하여 4K 모니터에 투영되는 고해상도 3DCG를 360도 원하는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는 체험형 디지털 콘텐츠입니다. 만져보는 국보의 새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전시구성】
1 ‘천하무적(天下無敵)-더 베스트 MOCO 컬렉션’
오사카시립동양도자미술관(MOCO)의 원점인 아타카 컬렉션을 중심으로 천하무적인 MOCO 컬렉션의 중국도자와 한국도자의 정수를 만난다.

2 ‘비색유현(翡色幽玄)-아타카 컬렉션 한국도자’
고려인들이 ‘비색(翡色)’이라 부르며 그 비취 같은 빛을 발했던 고려청자. 중국에서도 ‘천하제일’로 극찬되었던 그 유현(幽玄)의 미(美)의 세계.

3 ‘분청상백(粉青尚白)-아타카 컬렉션 한국도자’
조선시대 전기를 대표하는 분청은 일본에서는 ‘미시마(三島)’로 알려져 있다. 흰색을 숭배하는 유교적 미의식의 변화를 상징하는 참신한 미(美)의 세계.

4 ‘청렴미백(清廉美白)-아타카 컬렉션 한국도자’
유교 사상을 배경으로 한 청아한 품격을 자랑하는 조선시대 백자. 보는 이를 부드럽게 감싸주는 그 청렴한 미(美)의 세계.

5 ‘우염소박(優艶質朴)-이병창 컬렉션 한국도자’
일본에서 한국의 고도자와 만난 이병창 박사가 일본 각지를 돌며 반생을 걸쳐 구축한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개인 컬렉션에서 볼 수 있는 우염과 소박의 미(美)의 세계.

6 ‘도혼무비(陶魂無比)-일본도자 컬렉션’
동아시아 선진의 도자기와 그 문화를 수용·계승하면서 흙이나 유약, 모양이나 문양 등에 대한 독특한 지향과 추구를 보인 일본의 도자기. 각 시대의 도자기에 담긴 영혼의 궤적과 미(美)의 세계.

7 ‘도화난만(陶花爛漫)-이병창 컬렉션 중국도자’
국제적인 시야를 가진 이병창 박사가 한국도자 연구에 활용하기 위해 수집한 중국 도자. 신석기시대부터 송·원시대까지 미완성의 중국도자 컬렉션의 세계.

8 ‘희토애락(喜土愛楽)-현대도예 컬렉션’
흙에 다양한 종류가 있듯이 도예가의 표현 수단도 천차만별이다. 제작자의 희로애락, 다양한 감정이 담긴 작품과의 대화의 순간.

9 ‘명기유원(明器幽遠)-아타카 컬렉션 중국도자’
고대 중국 무덤에서 볼 수 있는 부장 전용 기물인 ‘명기’. 당시의 생활과 문화, 그리고 사람들의 풍요로운 삶에 대한 염원을 엿볼 수 있는 유원한 명기의 세계.

10 ‘천청무궁(天青無窮)-아타카 컬렉션 중국도자’
‘천청(天青)’으로 형용되는 독특한 푸른색의 유색과 세련되고 정교한 제작이 특징인 북송시대 여요청자. 자연광 아래서 감상하는 청자의 심오한 미(美)의 세계.

11 ‘황제만세(皇帝万歳)-아타카 컬렉션 중국도자’
세계의 ‘도자 도시(磁都)’로서 약1,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경덕진. 황제의 덕을 기리는 상징이기도 한 원시대부터 명시대에 걸쳐 만들어진 최고급 청화와 오채자기의 화려한 미(美)의 세계.

12 ‘백비요란(百鼻繚乱)-오키쇼이치로 컬렉션 코담배 항아리’
분말 상태의 코담배용 소형 용기인 코담배 항아리(鼻煙壺). 실용품이자 애완품이었던 중국 코담배 항아리의 ‘백화요란百華繚乱’의 매력.

13 ‘이토불멸(泥土不滅)-현대도예 컬렉션’
진흙에서 형태를 만들어내다. 인류의 가장 근본적인 활동 중 하나로 시대를 초월하여 전승되는 그 불멸의 정신을 만난다.

개최요항

주요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