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 각배


No.00656
조선시대 15세기

w:18.8cm d:5.5cm
406g
스미토모그룹기증(아타카컬렉션)
Photograph KAZUYOSHI MIYOSHI



뿔모양의 잔은 원래 유목민족이 술등을 마실 때 이용되던 그릇입니다. 한번도에서는 신라토기나 고려청자에도 그 작례가 있으며 모두 단정하게 만들어졌습니다. 본작품도 이러한 전통적인 기형器形을 모방한 것으로 보여지며 유려하고 단정한 조형으로 왕실용의 것으로 사려됩니다. 『용재총화慵斎叢話』라는 15세기 후반에 쓰여진 수필집에 「세종조(1419-1450)의 식기는 오로지 백자를 사용했다」라는 기술이 있으며 이 각배角杯에서 볼 수 있듯 격조 높은 백자가 제작되었던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正面
器底・内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