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양각 연화문 매병


No.00017
고려시대 12세기

h:32.1 ㎝ d:21.8 ㎝
3,080 g
스미토모그룹기증(아타카컬렉션)
Photograph KAZUYOSHI MIYOSHI



매병이란 입이 작고, 어깨가 크게 부풀어 동체로 향해 오므라진 기형을 말합니다. 동체부분의 S자형 곡선과 굽의 가장자리에 조금 외반外反된 넉넉하고 안정된 조형은 중국의 영향으로부터 멀어져 고려 독자적인 모양으로 발전된 것으로 보입니다. 동면의 상부에는 구름무늬를 동체 앞자락에는 연변문을 두르고 있습니다. 황촉꽃무늬와 연꽃무늬로 이루어졌으며 선각을 넓게깎은 섬세한 작품입니다. 이러한 매병은 술이나 물을 저장하는 그릇으로 사용되어 왔으나 최근의 수중고고학조사에서 꿀이나 참기름을 보관하거나 운반하는 용도로도 사용된 것이 판명되었습니다. 같은모양의 도편이 전라남도 강진군 사당리 가마터 등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正面
器底
口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