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자실(송시대)
도자기는 미묘한 유색・유조(釉色・釉調)를 음미하는 것에 의해 감상을 깊게 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일정조건의 광도(光度)를 유지하는 자연광의 아래에 두고 감상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특히, 청자는 가장 유색(釉色)이 미묘한 것으로, 예로부터 청자를 볼 때에는「가을의 맑은 날 오전 10시경, 북향의 방에서 장자(障子) 한 장을 사이에 둔 정도의 햇빛으로」라고 들을 정도로 광원(光源)의 종류・상태에 따라 영향을 받기 쉬운 것이다. 도자기 감상에 있어서 어떠한 인공광선도 자연광에 이기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저희 미술관에서는 감상조건을 가능한 갖추기 위해서 전시실 공간을 어둡게 하고, 전시케이스 안에만 자연광을 도입하는 세계에서 최초로 시도에 도전하고, 여러가지 시행착오 또한 끝에 광덕트(光ダクト)방식을 개발한 것에 의해 거의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 게다가 그 자연채광전시케이스에는 전시효과를 높이기 위해 특수한 유리를 채용하고 있다. 즉, 철분을 거의 포함하지 않은 무색(無色)에 가까운 백판(白板) 유리를 맞춤유리로 해서 작품보호의 목적을 이루고, 유리표면에 무반사가공(無反射加工)을 시행하는 것에 의해 감상의 장애가 되는 유리의 반사작용을 억제하여 동시에 투명도를 높히고 있다. 그 결과, 도자기를 자연광에 의한 노출전시(露出展示)에 가까운 이상적인 상태에서 감상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