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시실은 이병창박사로부터 한국도자 301건, 중국도자 50건, 및 한국도자연구기금의 기증을 받은 것을 기념으로 이병창컬렉션한국도자의 대표적인 작품을 소개하기 위해서 1999년 3월에 개설한 것이다.
이병창박사는 1915년 대한민국 전라북도 전주시 출신이시다. 1949년 외교관으로서 일본에 오시고, 그 뒤, 학구(學究) 생활에 들어가시어 토호쿠대학(東北大学)에서 경제학박사호를 수여받으셨다. 실업가로서 협화(協和)상사주식회사를 설립하시고, 한일무역에도 종사하셨다. 한국도자애호가・연구가로서 1978년 『韓国美術蒐選』을 동경대학출판회로부터 간행하셔서 널리 세상에 이름이 알려지셨다. 한국도자의 컬렉터로서도 그 컬렉션은 세계 第一級의 질적 수준을 자랑한다.
이박사님은 오랫동안 일본에 계신 경험으로부터 숙고한 끝에, 그 귀중한 컬렉션을 한국 이외에 한국문화유산발양(発揚)의 장소로서 일본에 남기기를 결의하시고, 그 역활을 저희 미술관에 의탁하셨다. 이 일이 한일우호친선에 도움이 되고, 재일한국인의 지위향상에도 이어진다고 확신하셨기 때문이다. 저희 미술관은 이박사님의 깊은 사려와 뜨거운 기대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전시・보존・보급・연구의 각 방면에서 진지하게 노력을 계속해서 나갈 생각이다.
여기에 이병창박사, 영부인 김봉낭박사의 한없는 후지(厚志)에 심심한 경의와 감사의 뜻을 올리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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