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 호


No.01650
조선시대 18세기

h:54.7cm d:42.4cm
14,540g
이병창박사기증
Photograph KAZUYOSHI MIYOSHI



17세기 후반부터 18세기 전반의 관요官窯에서는 본작품과 같은 큰항아리가 많이 제작되었습니다. 조선시대 중반의 조형의 특징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낮은 입에 동체 중앙부분이 풍만하게 부풀러 있으며 아랫부분으로 가면서 자연스럽게 오므라드는 형태의 항아리입니다. 동체의 상반부와 하반부를 따로 물레로 올려 중간에서 접합하였으며, 항아리의 외면에 동체를 이은 흔적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동체를 이은 형성법은 조형의 변화에 매력을 주고 있습니다.유색은 전혀 푸른 빛이 없는 유백색으로 품위있게 발색하고 있습니다. 저부는 얕고 평평하게 도려내어 유약이 발라졌습니다만, 거의 벗겨져 부드러운 느낌의 흙이 보입니다.
正面
器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