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의길잡이

1.도자기란

도자기란 흙을 반죽하여 형체를 만들고 구워서 단단해 진 것을 말합니다. 재료인 흙의 종류, 번조한 태토의 경도(硬度), 밀도(密度), 흡수성, 유약의 유무등 물리적 조건에 따라 토기(土器), 석기(炻器), 도기(陶器), 자기(磁器)로 크게 나뉘어집니다. 그러나 이 분류의 기준은 엄밀한 것은 아니고 중국, 일본, 한국, 구미에서 크게 인식이 다른 점도 있습니다.

토기 (土器)

점토를 성형하여 시유(施釉)를 하지 않고 약 700〜800도의 저온에서 번조한 도자기입니다. 그 때문에 깨지기 쉽고 흡수성이 높습니다만(10%이상), 내화성(耐火性)이 높아서 취사와 저장에 적합합니다. 중국의 홍도(紅陶), 채도(彩陶), 일본의 죠몬토기(縄文土器), 야요이토기(弥生土器)등이 대표적 예입니다. 중국에서는 이러한 특징을 가진 도자기에 도기(陶器)라는 명칭을 붙히고 있습니다.

도기 (陶器)

약간의 유리질(珪酸:규산)을 포함한 도토(陶土)를 사용하여 시유를 해서 약800〜900도에서 1200도로 번조한 견고한 도자기를 가르킵니다. 일본에서는 스에키(須恵器), 비젠(備前), 시가라키(信楽),토코나메(常滑)등 유약없이 돌과 같이 단단하게 구운 도자기를 포함해서 넓은 의미의 도기(陶器)로서 분류를 하기도 합니다.

석기(炻器)

영어의 stoneware를 일본어로 옮긴 것으로 점토를 성형하여 1200〜1300도의 고온에서 환원염 번조한 것입니다. 구미에서는 유약의 유무를 불문하고 태토가 흰색이 아닌 경질 도자기의 총칭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청자도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스에키(須恵器), 비젠(備前), 시가라키(信楽), 토코나메(常滑)등 유약 없이 돌과 같이 단단하게 구운 도자기를 가르킵니다.

자기 (磁器)

유리질(珪酸:규산)을 많이 포함하는 자토(磁土:고령토)를 사용하여 시유를 해서 약1300도의 고온번조에 의해 유약이 유리에 가까운 상태의 도자기입니다. 그래서 투광성(透光性)이 있고 흡수성은 거의 없으며(0.5%) 두드리면 금속성의 소리를 냅니다. 중국에서는 역사적으로 “瓷”자를 사용하고 있으며, “磁器”로 한 경우는 하북성(河北省)의 자주요산(磁州窯産)의 그릇의 의미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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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성형방법

도자기에는 가지각색의 성형방법이 있고, 태토 [채굴한 도토(陶土)와 자토(磁土)를 제작하기에 적합하도록 정제(精製)한 것]의 성질, 기형(器形)에 맞춰서 나누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손빚음성형

물레나 형틀을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직접 태토로 형체를 만드는 방법입니다. 신석기시대의 토기에 보이듯이 가장 이른 시기부터 행해져 온 성형방법입니다.

판상성형

판자형으로 만든 흙판을 서로 이어붙이는 방법입니다. 각병(角瓶), 각발(角鉢) 등의 성형에 이용됩니다.



물레성형

물레위에 태토를 놓고 그 회전의 원심력을 이용해서 흙을 끌어올리는 성형방법입니다. 물레의 구조와 회전시키는 법, 회전방향에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윤적법 (輪積法)

태토를 흙타래로 해서 1단씩 쌓아올려 접합부를 가다듬어가면서 성형하는 방법입니다. 권적법(巻積法) 이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토기와 대형도기(항아리 종류등)의 성형에 이용됩니다.

형압성형

토제(土製)와 목제(木製)의 형틀에 태토를 대고 눌러서 성형하는 방법입니다. 대량생산을 하는 경우와 조소적(彫塑的)인 복잡한 기형을 만들기에 적합합니다.

수래질

흙타래로 쌓아올려 성형한 그릇을 조정, 보강하기 위해 그릇 안쪽에 도개를 잡고 그릇벽을 받치며, 그릇 밖에서 수래로 그릇 표면을 두드려서 성형하는 방법입니다. 수래는 많은 경우가 그릇에 접착을 방지하기 위해 울통불통하고, 그 때문에 그릇 표면에는 그 울통불통한 면이 무늬로 남아있습니다. 게다가 그러한 울통불통한 것에 의해 그릇의 표면적이 늘어나 취사등의 사용때에 불의 번짐이 좋아지는 이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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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지각색의 기형(器形)

반(盤)

얕고 납작한 용기. 일본에서는 접시라고 합니다.

대접(鉢)

입이 벌어진 대형의 깊은 용기. 사발보다 큰 그릇.

항아리(壺)

입이 오므라들고 어깨에서 몸체에 걸쳐 풍만한 형태의 용기.

편병(扁壺)

편평한 항아리. 항아리의 앞뒤를 두드려서 성형하는 경우와 접시 상태의 것을 두장 붙혀서 입과 굽을 붙인 경우가 있습니다.

옥호춘(玉壺春)

입이 작고 구연부가 옆으로 튀어 나왔으며 목이 가늘게 오므라들고 몸체가 둥글게 부푼 형체의 병.

토로삥(吐ろ瓶)

매병의 하반부를 잘라낸 듯한 형체. 태백존(太白尊) 이라고도 합니다.

각배(角杯)

동물의 뿔을 본뜬 잔. 원래는 실제로 동물의 뿔을 도려내어서 잔으로 만든 것을 금속과 나무등으로도 만들게 되어 도자기도 그것을 모방하고 있습니다.

합(盒)

거의 같은형의 그릇과 뚜껑으로 이루어진 용기. 원형뿐만 아니라 방형(方形), 가지각색의 형태를 본뜬 것도 있습니다. 합자(合子)라고도 합니다.

사발(碗)

입이 벌어진 소형의 깊은 용기

푼주(盆)

입이 벌어지고 저부가 넓으며 대형의 깊은 용기.

장군(俵壺)

가마니 형태를 한 항아리. 작은 입과 짧은 목을 가졌으며 굽이 붙은 것도 있습니다.

병(瓶)

입이작고 몸체가 길게 뻗은 형체의 용기.

매병 (梅瓶)

입이 오므라들고 목이 짧게 수직으로 세워졌으며, 어깨가 강하게 부풀고 몸체에서 저부까지 오므라드는 형체의 병.

고족배(高足杯)

사발 형태의 그릇에 가늘고 긴 다리가 붙은 기형. 원래는 서방(西方)의 금은그릇을 본뜬 것으로 생각 됩니다. 중국에서는 특히 원시대 이후에 유행했습 니다. 고각배(高脚杯), 마상배(馬上杯)라고도 합니다.

주자(水注)

손잡이와 주구(注口)가 달린 용기.

굽(高台)

그릇의 바닥에 만들어진 받침이 되는 부분입니다. 성형법에 따라 별도로 만든 것을 붙이는“붙임굽”, 저부를 깎아서 만드는 “깎아내는굽”으로 나눠집니다. 형상에 따라서 “해무리굽”, “원형굽”등으로 나눠지는 것 외에 기물의 형체에 맞춰서 방형(方形)으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옥연(玉縁)

완, 반, 병등 본래는 얇게 평평하게 만들어진 구연부분을 비틀어 뒤집어서 두껍게 만든 것입니다. 단면이 둥글게 되는 것에서 그렇게 부르고 있습니다.

접지면

굽의 접지면.



면깎기(面取)

성형한 그릇의 표면을 주걱등으로 깎아서 6면, 8면등 다면체로 하는 것입니다. 面取瓶, 面取壺등이 있습니다. 굽과 주구(注口)등의 세부에도 깎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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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지각색의
 장식방법

도자기를 아름답게 장식하기 위해서 가지각색의 방법으로 무늬를 나타냅니다.

1.바르기 또는 칠해서 나타내기

바탕의 색이 좋지 않은 경우, 그릇표면에 화장토(주로 백토)를 입히거나 발라서 하얗게 보이도록 하는 방법으로 화장(化粧), 화장칠하기(化粧掛け), 백화장(白化粧)등이라 합니다. 그 위에 투명유약을 입히고 번조합니다. 중국의 자주요(磁州窯)에서 활발하게 행해졌습니다. 조선시대전기의 분청에는 백토 안에 담궈서 칠하는 덤벙이나, 그릇표면에 딱딱한 귀얄로 백토를 발라서 거친 귀얄의 흔적이 무늬와 같이 남는 귀얄무늬가 특히 활발히 만들어졌습니다. 그러한 기법 위에 다시 무늬를 새기거나 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2.그려서 나타내기

가채(加彩)

번조한 토기의 표면에 안료로 직접 채색해서 무늬를 그리는 방법. 주로 토기나 용(俑)의 장식으로서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유하채(釉下彩)

그릇 표면에 코발트, 철, 동(銅)등을 포함한 안료로 무늬를 그리고, 투명유약을 발라 소성하는 방법. 각각의 안료는 청(靑), 차(茶) , 적(赤)등으로 발색하며, 청화(青花)・소메쯔케(染付) , 철화(鐵畵)・철사(鉄砂), 유리홍(釉裏紅)・진사(辰砂)등으로 불립니다.

유상채(釉上彩)

유약을 칠하고 한번 번조한 기물의 유약 표면에 저화도 (低火度)에서 녹는 안료로 무늬를 그려 다시 번조하는 방법입니다. 우와에(上絵)라고도 합니다. 특히, 백자의 유약 표면에 赤, 黄, 緑, 紫등 복수의 색을 이용한 것을 오채・ 이로에(五彩・色絵)라고도 합니다. 금채(金彩)를 덧붙힌 경우와 유하채(釉下彩)와 배합한 경우도 있습니다.

3.새겨서 나타내기

성형후 바탕이 아직 말랑한 사이에 주걱등의 공구를 사용하여 그릇 표면을 새기거나 깎아내서 무늬를 나타냅니다.

음각(陰刻)

무늬를 새겨서 나타내는 기법. 선각(線刻)등으로도 불립니다.

양각(片切彫り)

양각중에서도 공구의 칼날을 눕혀서 무늬의 윤곽을 그리는 방법. 일본식 표현방법으로 카타키리보리(片切彫り)라고 합니다.  무늬주변을 폭넓게 깎은 것에 의해 그 부분에 유약이 고이면 무늬가 입체적으로 나타납니다. 각화(刻花)라고도 합니다.

박지(剝地)

덜 마른 그릇 표면에 태토와는 색이 다른 화장토(化粧土) 를 바르고. 무늬를 남기면서 주변부를 긁어내어 태토색을 나타내는 방법. 태토와 화장토의 색의 대비에 의해 무늬가 효과적으로 나타납니다. 중국의 자주요. 조선시대의 분청등에서 행해졌습니다.

양각(陽刻)

무늬의 주위를 새기는 것으로 인하여 무늬를 입체적으로 보이게 하는 방법.

투각(透彫)

무늬의 주변 부분을 도려내어서 나타내는 방법. 별도로 만든 투각의 부분을 그릇 표면에 붙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4.형틀로 표현하기

인화(印花)

무늬의 형틀을 태토에 대고 눌러서 만드는 방법. 형틀의 전면(全面)에 무늬를 나타내어 한번에 눌러서 만드는 것. 작은 스탬프를 사용해 눌러가면서 나타내는 것. 원통형의 형틀을 회전시키는 것 등이 있습니다. 형압(型押)이라고도 합니다.

5.붙혀서 나타내기

첩화(貼花)

형틀에서 만든 것이나 손으로 빚어서 별도로 만든 무늬를 그릇 표면에 붙이는 방법.

퇴화(堆花)

흙을 짜내면서 표면에 직접 무늬를 그리는 방법. 백토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특히 백퇴화(白堆花)라고도 합니다.

6.상감(象嵌)

그릇 표면에 무늬를 새기거나 스탬프로 누른 후, 들어간 부분에 백토나 자토(赭土)를 메워 넣고 유약을 발라 번조하는 방법. 고려시대 청자에 특히 성행했습니다. 역상감이라는 것은 무늬부분을 그대로 남기고. 그 주위를 파내어 다른 색의 흙을 메워넣고 시유(施釉)해서 번조한 것을 말합니다.

7.교태(絞胎)

색이 다른 흙판자를 포개어 두들겨 반죽한 것을 형체로 만들어서 표면에 줄무늬를 나타내는 방법. 연리(練理)라고도 합니다.

8.금채(金彩)

도자기의 유약표면에 금을 구워 붙이는 방법. 금박 또는 금니(金泥)를 이용하고 갖풀(膠)을 접착제로 하여 저화도(低火度)에서 번조합니다. 중국 명시대의 가정(嘉靖) . 만력기(万暦期)에 경덕진 민요의 오채자기 (五彩磁器) 에 금채를 시행한 것은 특히 킹란데(金襴手)라고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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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유약의성립과
 도자기의색

유약이라는 것은 유리질을 포함한 진흙상태의 재질로, 도자기의 그릇 표면에 칠해서 번조하면 녹아서 유리질 상태의 얇은 층을 형성합니다. 도자기에 액체나 더러움이 스며드는 것을 방지하고, 표면에 강도(硬度)를 주며 광택을 내는 움직임을 합니다. 원래는 무유도기(無釉陶器)의 번조 중에 연료의 재가 그릇 표면에 내려 앉아 그것이 녹아서 유리질 상태가 된 것 (자연유)에 힌트를 얻어 만들게 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유리질 성분외에, 매용제(媒熔剤:유약을 녹기 쉽게 하기 위한 성분), 정색제(呈色剤:유약에 고유의 색을 내게 하기 위한 성분)가 있고, 그 배합과 번조의 조건에 의해서 가지각색의 유약이 생겨납니다. 유약은 매용제(媒熔剤), 정색제(呈色剤), 색등을 바탕으로 여러가지로 분류됩니다.

1.매용제(媒熔剤)에 의한 유약의 분류

회유(灰釉)

목회(木灰)나 석회(石灰)등을 매용제로 이용한 약 1250도 이상에서 녹는 고화도 유약. 중국의 은주(殷周)시대에는 이미 회유가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알카리유

산화칼륨, 산화나트륨등을 매용제로 한 유약.

연유(鉛釉)

산화연(酸化鉛)을 매용제로 이용한 약800도에서 녹는 저화도 유약. 중국 한(漢)시대의 녹유(緑釉), 당(唐)시대의 삼채유(三彩釉)등이 대표적입니다.

석유(錫釉)

납연(鉛)과 주석(錫)을 매용제로 이용한 저화도 유약. 주석(錫)의 움직임으로 백탁(白濁)으로 발색이 됩니다.

2.정색제(呈色剤)에 의한 유약의 분류

동유(銅釉)

정색제로서 산화동을 이용한 유약. 매용제의 종류와 번조방법에 의해 緑(青緑釉), 青(青釉), 赤(紅釉)의 각색으로 발색합니다.

코발트유

정색제로서 산화코발트를 이용한 유약. 매용제의 종류와 번조방법에 따라서 青. 藍의 각색으로 발색합니다.

철유(鐵釉)

정색제로서 산화철을 이용한 유약. 매용제의 종류와 번조방법에 따라서 青(青磁釉), 黄(黄釉), 褐(褐釉), 柿(柿釉),  黒(黒釉)의 각색으로 발색합니다.

3.색에 의한 유약의 분류

녹유 (緑釉)

산화동(酸化銅)을 정색제로 한 저화도연유(低火度鉛釉). 산화염 번조(酸化焔燔造)하면 선명한 녹색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남유 (藍釉)

산화코발트를 정색제로 한 저화도연유. 산화염 번조하면 남색을 얻을 수 있습니다.

유리유 (瑠璃釉)

투명유에 산화코발트를 정색제로 첨가한 것. 환원염번조(還元焔燔造)하면 선명한 유리색(瑠璃色:자색을 띤 짙은 청색)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청자유(青磁釉)

회유(灰釉)에 산화철을 정색제로 첨가한 것. 환원염번조하면 청녹색이 됩니다. 산화가 되면 황갈색에서 황색으로 되고, 일본에서는 특히 미색청자(米色青磁)라고 불립니다.

갈유 (褐釉)

산화철(酸化鐵)을 정색제로 한 저화도연유. 산화염 번조하면 밝은 갈색을 얻을 수 있습니다.

흑유 (黒釉)

회유(灰釉)에 약8−10%의 산화철을 정색제로 첨가한 것. 고화도에서 산화염 번조하면 얻을 수 있습니다.

홍유 (紅釉)

투명유에 산화동을 정색제로 첨가한 것. 환원염번조하면 선명한 홍색(紅色)이 됩니다.

투명유(透明釉)

회유(灰釉)중의 철분 함유량이 극도로 적은 고화도 유약. 환원염번조하면 거의 무색투명이 되기 때문에 백자나 그것을 기본으로 한 유하채자(釉下彩磁)를 소성하는데 이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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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소성방법과 가마의
종류

도자기의 소성방법은 원시적 것에서 차츰 효과적인 것으로 변화 발전해 갔습니다.

노천가마(露天窯)

지면(地面)에 성형한 토기를 놓고, 그 위에 초목등 연료가 되는 것을 덮어서 굽는 방법. 항상 산소가 공급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산화염번조(酸化焔燔造)가 됩니다. 온도는 800도 정도밖에 올라가지 않아 토기의 번조밖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지면을 조금 파서 움푹 패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하굴식가마(地下窟式窯)

경사지를 이용하여 좁고 길게 구멍을 파서, 밑에서 부터 순서대로 아궁이, 연소실, 번조실, 가장 안쪽에 굴뚝을 마련한 구조의 가마입니다. 불꽃의 기세를 세게 하기 위해서 경사를 크게 하거나 가마를 길게 고안하기도 했습니다. 등요(登窯) , 용요(龍窯)라고도 합니다. 지하굴식가마(地下窟式窯)가 발전한 형태로 몇개의 번조실을 세로로 연결한 구조의 연방식등요 (連房式登窯)가 있습니다.

마제형가마(馬蹄形窯)

평지에 만들어진 평면이 마제형(馬蹄形)을 한 가마. 앞쪽에서부터 연소실, 소성실을 설치하고 안쪽에 굴뚝을 만들어 붙인 구조입니다. 중국 북부에서 보이며 만두요(饅頭窯) , 원요(圓窯)라고도 합니다.

우와에가마(上繪窯)

유상채(釉上彩)를 할 때에 두번 굽기 위한 소형의 가마. 번조온도는 700〜800도 입니다. 에즈케가마(絵付窯) , 킹가마(錦窯)라고도 합니다.

산화염번조(酸化焔燔造)

가마 안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어 완전연소불꽃에 의한 상태에서 번조되는 것입니다. 이 상태에서 철분(鐵分)은 노란 빛깔을 띠고, 동분(銅分)은 녹색으로 발색합니다.

갑발 (匣鉢)

번조할 때 성형한 것을 넣는 내화토 제품의 용기입니다. 가마안에서 그릇에 내리는 재(灰)나 그릇들끼리의 융착을 방지합니다. 동시에 갑발을 포개어 쌓음으로써 가마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역이나 시대에 따라 원통형(円筒形), M자형등이 있습니다.

환원염번조(還元焔燔造)

가마 안에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불완전연소불꽃에 의한 상태에서 번조되는 것입니다. 산화물(酸化物)의 산소가 빼앗겨 환원으로 됩니다. 이 상태에서 철분(鐵分)은 청녹색으로, 동분(銅分)은 홍색(紅色)으로 발색합니다.

받침자국(目跡)

그릇 밑부분이나 안바닥등에 남는 자국으로 번조할 때에 그릇을 받치기 위해서 사용한 도구나 모래, 돌등의 흔적입니다. 지역이나 시대에 따라서 받침의 재질과 형체가 다르기 때문에 받침이 생긴 형체나 크기등도 여러가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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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가지각색의 무늬

도자기에 나타난 무늬에는 여러가지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용(龍)

물속에 살며 구름을 타고 공중을 달린다는 공상의 동물로 하늘을 지배한다고 여겨왔습니다. 중국 신석기시대의 채도(彩陶)나 은주(殷周)시대의 청동기에 그 원형이 있습니다. 구름과 비와 관계가 깊고, 구름문이나 파도문과의 배합으로 그려진 예가 많습니다. 나중에는 황제의 상징이 되어 일반적으로 사용 되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호랑이(虎)

호랑이도 은주(殷周)시대의 청동기에 이미 그려져 있습니다. 용이나 봉황이 공상의 동물인 것에 비해 호랑이는 실존하는 최강의 동물로서 두려움의 대상이었습니다. 그 점을 바꿔 벽사(僻邪:악귀를 물리침)의 의미를 가진 동물로서 기형(器形)과 무늬에 도입되었습니다. 중국 이외에 조선시대의 도자기와 일본의 아리타자기(有田磁器)에도 호랑이를 그린 예가 많이 있습니다.

박쥐(蝙蝠)

중국어 “蝠”글자의 발음이 “福(후)”와 동일해서 행복을 부른다는 길상(吉祥)의 무늬입니다. 특히, 청시대에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연꽃(蓮)

불교에 유래하는 무늬로 진흙속에서 꽃을 피우게 하는 것에서 청아함을 상징합니다. 뿌리를 넓게 뻗어서 열매를 많이 맺기 때문에 번영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연꽃뿐만 아니라, 물고기와 물새와도 배합시켜 물가의 풍경으로서도 그려지고 있습니다.

송죽매(松竹梅)

혹독한 추위속에서도 잎을 떨구지 않고 향기 높은 꽃을 피우는 것에서 끊기지 않는 생명력을 상징합니다. 세한삼우 (歳寒三友)라고도 합니다.

복숭아(桃)

삼천년에 한번만 열매를 맺는다고 하여 장수를 가져온다는 복숭아 나무의 전설이 고대 중국에 있고, 그 점에서 장수의 심볼로 되었습니다.

봉황(鳳凰)

공상의 동물로 바람과 관계가 깊고, 새 중의 왕으로 여겨왔습니다. 중국 신석기시대의 채도(彩陶)나 은주(殷周) 시대의 청동기에 이미 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봉(鳳)은 수컷, 황(凰)을 암컷으로 구별해서 쌍으로 그려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고기(魚)

중국어 발음이  “余(유)”에 통하는 것에서 재산이 넘친다는 운수 좋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 물고기가 알을 많이 낳기 때문에 자손번영의 의미도 있습니다. 한 쌍의 물고기를 마주보게 하여 그린 것이나, 어조문(魚藻文), 수파어문(水波魚文)등과 같이 배합의 예도 있습니다. 조선시대의 분청에도 활발히 이용되었습니다.



모란(牡丹)

가지각색의 큰 꽃을 풍성하게 꽃피운다고 해서 꽃중의 왕이 되어 부귀를 나타냅니다. 무늬로서 활발하게 그려진 것은 중국 송시대가 되고나서 입니다.

보상화(宝相華)

모란, 연꽃, 석류등의 여러가지 식물의 요소를 배합시켜 만든 공상의 꽃입니다. 중국 당(唐)시대에 활발히 이용되었고, 이후 계속해서 도자기의 주요무늬로서 그려지고 있습니다. 한반도와 일본에도 전파되고 있습니다.

석류(石榴), 포도(葡萄)

많은 열매와 씨가 열리는 것에서 풍요와 자손번영을 의미합니다. 서아시아에서 전래된 무늬입니다.

팔보(八宝)

라마교에 유래하는 법륜(法輪), 법라(法螺), 번(幡), 산(傘), 연꽃(蓮花), 병(瓶), 쌍어(双魚), 결(結)의 여덟의 길상문에 새로이 주(珠), 전(銭),영지(霊芝), 서각(犀角)등의 길상문을 합친 것 중에서 8개를 골라서 배합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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