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의 특징
가지각색의 빛―자연채광실과 조명의 비밀

도자기는 가지각색으로 빛을 반사하기 때문에 그 조명에는 대단히 신경이 쓰입니다. 저희 미술관의 2층에는 전시케이스 안에 천창(天窓)으로부터 자연광이 내리쬐는 자연채광실이 있어 도자기 본래의 색상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인공조명에도 특수한 램프을 채용하고, 작품의 특징을 눈에 띄게 하여 전시효과를 높히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도자실은 천정이 높고, 밝은 빛으로 감싸있어 그 화려한 매력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으며, 한국도자실은 천정이 낮고, 조명도 떨어뜨려 방 안에서 도자기를 접하는 것 같은 분위기를 나타내는 등, 작품에 맞게 실내의 분위기도 바꾸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도자실에서는 낮은 전시케이스와 차분한 조명으로 좌석(座敷)에서 도자기를 감상하는 효과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360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회전대
도자기의 전면(全面)을 보여드리기 위해서는 독립된 유리케이스가 이상적입니다만, 공간적인 제약도 있고, 설치가 어렵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미술관의 중국도자실 3개소에는 작품을 천천히 회전시켜 360도에서 감상하실 수 있는 전시케이스가 놓여져 있습니다. 회전대에는 지진방지대가 장치되어 있고, 지진을 지키면서 소중한 작품을 천천히 감상하실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설비입니다.
지진으로부터 지킨다―지진방지대(免震台)

전시품이 놓여 있는 전시대의 정체는 저희 미술관의 오리지널 방법의 지진방지대(免震台)입니다. 천판(天板:평평한 윗부분)과 함께 내부의 기계가 움직여서 지진의 종횡의 흔들림을 흡수하여 소중한 전시품을 지킵니다.
나까노시마(中之島)와 함께

저희미술관을 시작으로 하는 나까노시마(中之島)일대는 도자기와 관계가 깊은 토지이기도 합니다. 헤이안(平安)~카마쿠라(鎌倉)시대에 걸쳐서는 저희 미술관에 들어오셔서 바로 보이는 도우지마강(堂島川)을 따라 올라가면 사쿠라노미야(桜ノ宮)의 조폐국(造幣局)부근에 셋또나이카이(瀬戸内海)최대의 항구가 설치되어 중국과 한국으로부터 귀중한 도자기가 운반되었습니다. 에도(江戸)시대에는 나까노시마 (中之島)와 그 주변에 각 항(藩:영주)의 쿠라야시키(蔵屋敷:특산물등을 저장・판매 하기 위한 저택)가 설치되었습니다. 지금의 오사카고등재판소의 장소에는 「나베시마야키(鍋島焼)」로 유명한 나베시마항(鍋島藩)의 蔵屋敷가 있습니다. 메이지(明治)에서 타이쇼(大正)에 걸쳐 이 땅에는 일본은행오사카지점, 나까노시마도서관(중요문화재), 중앙공회당(중요문화재), 旧오사카시청사라는 4대 유명한 건축이 세워졌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희 미술관과 마주보고 있는 중앙공회당에는 도자기의 한 종류인 아름다운 벽돌이 사용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