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병
알프레드 윌리엄 핀치1897-1902년
아이리스 공방
높이 25.5㎝
컬렉션・캇코넨
photo:Niclas Warius
스웨덴 백작 루이 스파레는 1897년에 핀란드 포르보에 아이리스 공방을 설립합니다. 이것은 영국의 리버티상사를 의식한 공방으로 가구, 염직, 유리 등을 제작했습니다. 여기에서 도자기를 제작한 이가 알프레드 윌리엄 핀치(1854-1930)입니다. 핀치는 브뤼셀에서 그림을 배우고 미술공예운동의 영향 아래 이미 1890년경 부터 도자기 제작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리스 공방에서는 핀란드 적토를 사용하여 아르누보 양식의 식물 무늬가 선명한 색채로 그려진 일용 도자기를 제작하여 스웨덴이나 독일에서도 판매되었습니다. 아이리스 공방 폐쇄 후 그는 미술공예중앙학교에서 지도자로 활동합니다. "기계시대의 반대 세력으로 공예에 대한 심미안과 제작 기능을 함양하는 것"을 목표로 한 그의 교육은 그 후 핀란드 도예 발전의 기초를 마련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