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푸리항아리「에베르」
기형:장 클로드 듀프레시 / 장식:장 자크 바슈리에 의함1757년
높이28cm
세브르도자도시 소장
Photo © RMN-Grand Palais (Sèvres, Cité de la céramique) / Martine Beck-Coppola / distributed by AMF
포푸리항아리는 향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건조시킨 꽃과 향신료를 넣은 것으로, 18세기에는 특히 침실과 욕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액세서리였습니다. 이 항아리는 1756년에 장 클로드 듀프레시 의해 디자인되어 1760년대 말까지 제작되었습니다. 원형의 소형 받침대에 지탱되어 한때는 꽃잎 모양의 투각으로 장식된 뚜껑이 있었습니다. 녹색을 기본색으로 처음으로 사용하게 된 것은 제작소가 아직 뱅센에서 활동하던 1753 년입니다. 그 이듬해 1754 년에는 녹색의 기본 색상에 다채색으로 아이들과 새, 꽃 등을 접목한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이 항아리에 그려진 것은 장 자크 바슈리에가 그린 앵무새 등의 이국적인 새들입니다. 이러한 그림의 주제로 봐서 그 당시 궁정내의 특히 퐁파두르 후작부인의 박물학적 관심과 희귀한 동물에 대해 열광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