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프랑스 궁정의 자기 세브르, 창조의 300년 / 300 ans de création à Sèvres - Porcelaine de la Cour de France」

2018년4월7일(토)~2018년7월16일(월)

이번 전시는 프랑스 궁정에서 성장 발전하여 시대와 함께 변해온 세브르자기제작소의 300년간의 활동을 소개합니다. 세브르제작소는 유럽에서 자기에 대한 열망이 매우 높아진 18 세기, 1740년에 파리 동쪽 교외의 뱅센에서 연질자기를 제작한 공방이 그 활동의 시작입니다. 막강한 권력을 자랑하는 국왕 루이 15 세의 비호를 받아 파리와 베르사유의 사이에 위치한 세브르로 이전한 제작소는 왕립자기제작소가 되어, 1769년에 경질자기 개발에 성공합니다. 궁중으로 부터 사랑을 받았던 화가와 조각가가 초청되어 지적이고 정교한 작품을 만들어내기 시작하였으며, 루이16 세와 그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받치는 것 외 외교상의 선물로도 사용되어 러시아 황제 예카테리나 2 세를 비롯한 왕후 귀족을 매료시켰습니다. 프랑스혁명의 혼란을 거쳐 나폴레옹이 대두하자 세브르는 신고전주의 작품을 제작하고, 19세기 중반부터 세계박람회시대에는 테이블웨어라는 범주를 넘어선 작품으로 전개되었습니다. 일본과의 교류는 20 세기 초반에 외국인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누마다 이찌가沼田一雅가 형틀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이러한 예술가와의 공동 작업은 피에르 술라주Pierre Soulage와 쿠사마 야요이草間彌生등 전통적인 테이블웨어의 제작과 함께 현대에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제작소 300 년의 역사를 말해주는 세브르도자도시의 소장품 약 130 건을 소개합니다. 변화로우면서도 항상 우아하고 세련된 작품을 제작해 온 세브르자기의 매력을 느껴 주시길 바랍니다.

개최요항

주요작품